이번 주 주제는
'조선시대 임금님의 구강관리'입니다.
치아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구강용품
'칫솔'을 처음 사용한 왕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익숙하게 사용하는 칫솔은
어떤 과정을 거쳐 발달했을까요?
먼저, 조선시대에도 치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사람이 살았기에 당연한 거지만
저는 굉장히 놀랐어요!
(왜 당연히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의학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기에
치통이 있어도 치료할 수 있는 의원이 거의 없어서
심지어 임금님조차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치통으로 고생한 왕들이 많지만
저는 "연산군"에 한번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연산군의 치통은 어찌나 심했던지
연산군의 폭력성이 치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 연산군일기(연산 12년 2월 28일)에 칫솔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칫솔이 언급된 첫 내용이기에 처음으로 칫솔을 사용한 왕이 연산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님들은 칫솔뿐 아니라
치과진료도 받았습니다.
조선시대에 치과진료라니..!
아쉽게도 귀금의 의술이 다른 이에게 전해지지 못해
다른 임금님들이 고생을 한 것이 정말 안타까워요
<조선왕조실록>에 임금님들의 치과진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백성들은 어떤 방법으로
양치를 했을까요?
바로 버드나무 가지입니다.
양치질의 어원인 양지가 버드나무 가지에서 나왔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는 불교의 수행에서 나온 일이라고 합니다.
고려 시대 일상 속에서 쓰는 낱말을 뽑아 정리한 책
계림유사에도 양지란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이미 고려 시대 이전부터 우리 겨레가 버드나무 가지로 이를 닦아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양지가 일본으로 건너가
요지로 읽힌 것이라고 합니다.
(요지: 이쑤시개를 일본 발음으로 읽은 것)
임금이라는 단어도 치아와 관련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신라시대에 사용되었던 왕의 호칭 중 하나인 이사금은
떡을 베어 물게 해서 잇자국
즉 ‘이의금’이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의금이 줄어 ‘잇금’이 되었고
다시 변형되어 ‘임금’이란 단어가 생성되었다고 하네요
/
이처럼 우리 주위에 많은 단어들이
치아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단어들을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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