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1 3월 첫째주 읽은 책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_마쓰이에 마사시파과_구병모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감동을 잇는 마쓰이에 마사시의 장편소설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유한에서 오는 허무와 애상, 건축과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그리는 이 작품에서 한층 깊어진 삶과 인간에 대한 저자의 애정, 더욱 견고해진 건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색채감 풍부한 언어를 만나볼 수 있다. 마흔여덟 살, 이혼 후 다시 독신이 된 다다시는 새 동네, 새 집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된다. 깐깐하고 솔직한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고 새로 이사한 집은 취향대로 단장해도 좋았다. 눈앞에 등장한 고양이와 눈인사하는 여유도, 저녁달 걸린 공원을 느긋하게 걷는 여유도 생겼다. 이렇게 그저 우아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2024. 3. 20. 이전 1 다음